맨체스터유나이티드 VS FC 바르셀로나 UEL 경기
한국시간으로 2.17일 영국의 명문구단 맨체스터유나이티와 FC바르셀로나의 유로파 리그 플레이 오프 1차전 경기 스코어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양 팀의 모두 최근 들어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는 팀으로 두 팀의 경기 결과는 아마도 양 팀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했을 거 같다. 하지만 1차전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한 두 팀의 대결은 2차전에서 승패를 가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아쉽지만 한 팀은 탈락에 고배를 맛봐야 되는 게 너무나 아쉬울 정도록 두 팀의 이날 경기는 정말 뜨겁고 박진감이 넘쳤다. 두 팀의 매치가 성사되었을 때부터 모든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만큼 양 팀 감독의 전술변화, 그리고 아쉬웠던 점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 한다. 평소와
똑같으면서도 똑같지 않은 양 팀의 전술
평소와 다른 양팀의 선발 라인업부터 평소와 다르게 에릭텐하흐 감독과, 차비 감독은 변화를 주었다. 바르셀로나는 평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발데와 크리스텐센 대신 조르디알바, 알론소 라인을 구성했고, 텐하흐 감독 역시도 왼쪽에서 주로 공격을 이끌던 래쉬포드를 스트라이커 자리에 두고 프레드 베호르스트 2선 라인에 브루노를 오른쪽에 두면서 4-1-4-1 형태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 팀의 감독의 서로의 전술변화 어떻게 대처했을까? 바르셀로나
맨유의 치명적인 약점을 공략하다 맨유는
중원라인에 에릭센은 부상, 경고누적 자비치 명단제외, 그리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까지 나오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중원에서 후방빌드업에서 어려 음울 겪었고, 차비감독은 이런 약점을 잘 활용하여 선수들에게 대인 압박을 강하게 하도록 지시하였다. 이런 약점을 이용한 차비감독은 빌드업 과정 중 후방에서 맨 우의 실수가 나오게끔 유도하였고, 맨유의 빌드업 진행을 지속적으로 방해하였다. 그리고 이번경기의 바르셀로나 차세대 유망주 가비가 왼쪽 윙어로 출전했는데 히트 맵에 분석을 보면 왼쪽뿐만 아니라 오른쪽, 중앙 가리지 않고 활동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차비 감독은 가비에게 가짜윙어 역할을 부여하면서 맨유의 홀딩 미드필더인 카세미루를 강하게 압박하했고 이런 틈을 타 조르디 알바를 높은 위치까지 전진시키면서 가비가 중앙으로 움직일 때 빈 공간을 침투하도록 지시한 것이 눈에 띄었다. 결과를 보면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득점 장면에 가비가 카세미루를 압박하면서 패스미스를 유도하고, 빠르게 볼을 뺏은 후 하피냐의 슈팅으로 득점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 맨유는 지속적으로 공격에 어려움을 느꼈고 맨유선수들이 실수할 때마다 조르디 알바가 가비의 빈 공간을 이용해 편안하게 올라와서 슈팅까지 이어지는 좋은 찬스를 만들기도 하였다. 차비
감독의 전술에 맞서는 에릭텐하의 맨 유텐하흐
감독은 경기 당시 맨유가 후방빌드업이 약점이라는 것을 절대 모를 수 없었다. 하지만 텐하흐는 후방빌드업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베호르스트를 공미 위치로 내려서 베호르스트-프레드 라인을 2선에 구성하여 롱패스를 통해 빌드업을 전개하였다. 맨유의 전체 히트맵을 보면 후방부터 중앙까지 볼을 운반하여 빌드업하기보다는 롱패스를 통하여 하프 스페이스까지 한 번에 공을 전진시키는 모습을 여러 차례 확인 할 수 있었다. 볼을 전진시킨 이후 빠른 발의 래쉬포드를 이용한 좋은 침투로 몇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래쉬포드의 두 번째 골 관여 장면에서도 2선에서 볼을 잡은 선수는 빠르게 침투해 들어가는 래시포드에게 패스를 주고 이후 래쉬포드는 공을 받아 반템포 빠른 슛으로 동점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래시포드 개인능력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기량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명장과
명장의 싸움은 깻잎 한 장 차이? 하지만 아쉬웠던 양 팀바르셀로나의
선발 라인업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라인업과는 달랐을 것이라 생각한다. 22/23 시즌 1 실점만 기록한 수비라인 발데, 크리스텐센, 아라우호, 쿤데의 수비진을 기대했지만, 발데와 크리스텐센이 나오지 않았고, 조르디 알바와 알론소가 선발에 나섰다. 조르디 알바는 베테랑인 만큼 기대할 점이 많아서 사람들이 수긍하는 모습이었지만, 알론소 선발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외에도 두 팀이 경기를 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 있을까? 바르셀로나
차비감독은 명장인가? 명장병 인가? 차비감독은
맨유 공격수중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는 래시포드를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다. 래쉬포드는 스피드가 빠르고 라인브레이킹을 잘하며 뒷공간 침투에 능한 공격수이다. 이런 래시포드를 막기 위하여 아라우호를 우측 풀백에 기용했는데 래쉬포드를 따라가면서 맨 마킹을 지시했다. 쿤데와 아라우호가 스위칭하며 래시포드를 막기 위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라인업이었지만 바르셀로나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아 로테이션으로 알론소를 선발한 것이 매우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 텐하흐 감독이 래시포드의 장점을 잘 활용하기 위하여 최대한 아라우호를 피해서 중앙에서 움직이게 하였다. 바르셀로나의 아라우호는 래시포드와 경합하는 일이 매우 드물었고, 오히려 선발로 나온 알론소가 주로 대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알론소로는 최근에 한참 물오른 래쉬포드를 막기란 어려웠고, 여기서 차비는 선발기용이 텐하의의 래시포드 활용 전술에 완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로테이션을 돌릴 거였으면 패 드리를 돌렸어야 하지 않았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이번경기에 페드리가 3~4주 부상으로 인하여 출천을 하지 못하면서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로테이션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1골 1 도움을 기록한 하피냐는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었고 이런 하피냐를 갑자기 다른 선수와 교체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하피냐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경기장에서 벤치로 이동하였다. 괜한 로테이션으로 경기를 어렵게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과 경험이 없는 감독이 실수한 거다 하는 사람들도 많다. 에린텐하흐는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맨유는 아쉬울 뿐
무덤이라고 불리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 노우에서 2:2 무승부 성적을 이뤄 냈다. 맨유의 입장에서 보면 괜찮은 성적이라 할 수 있다. 에릭센, 자비처, 마르티네즈가 핵심자원이 부상 및 징계인 상황에서 이 정도의 경기를 보여주고 패하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놀라웠다. 축구 팬들 또한 그럴 것이다. 그리고 이경기에서는 에릭텐하흐의 결정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그 이유는 부상 징계로 제외된 핵심전략이 빠지면서 후방 빌드업이 잘 되지 않는 것을 알고 빠르게 포기하고 롱패스로 전진을 시도하는 유연한 전술로 인하여 텐하의 유연한 경기운영이 다시 한번 유럽에서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맨유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전술적 아쉬움보다는 선수 개인의 아쉬움이 더 큰 거 같다. 베르호스트는 1:1의 기회를 미스했고 상대가 테어슈캔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1:1 찬스를 놓친 거 정말 아쉬웠다. 그리고 제이든 산초에 도르트문트 시절 좋은 모습을 빨리 보지 못하는 것도 아쉬운 점 중 하나이다.
그리고 심판, 래쉬포드의 중요한 찬스에서 쿤데가 밀어서 넘어진 장면과 프레드의 핸드볼 장면 누가봐도 파울을 불어야 되고 핸드볼 선언을 해야 했다. 그리고 이러한 심판들의 실수들이 자꾸 나오니 축구경기 박진감과 형편성이 떨어지는 듯하다. 모든 축구판에서 개선해야 될 점은 심판이라 판단된다. 맨유의
맨유의 창 래시포드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방패 테어슈테켄
명불허전 창과 방패의 대결이 눈에 돋 보였다. 래시포드는 월드컵 이후 나날이 발전하고 가장 폼이 좋아지고 있었고 유럽 최고의 공격수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대량실점을 막아내는 테어슈테켄 바르셀로나가 리그에서 괜히 7 실점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경기에서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래시포드 슛장면은 정말 일반 골키퍼는 막을 수 없을 정도의 위협적인 슈팅은 테어슈테켄이 막는 것을 보고 정말이지 짜릿했다.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노우에서 1차전은 2:2 무승부 하지만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는 두 팀모두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벌써 부터 기대가 된다.
'회사원의 축구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카라바오컵 우승으로 명가 재건을 꿈꾸다 (0) | 2023.03.06 |
---|---|
에릭텐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우승 경쟁도 가능하다 (0) | 2023.02.24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레스터 시티 축구 리뷰 (0) | 2023.02.23 |
축구선수 손흥민 리그 5호골 EPL 98호골 아시아의 역사를 새로 쓰다 (0) | 2023.02.22 |
맨유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에릭 텐하흐" 감독 (0) | 2023.02.21 |
댓글